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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모르코 배낭여행

by 응지금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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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 일차 여왕의 마을 오비두스

리스본 여행 4일 차 아침 일찍 호텔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 후 오비두스를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오비두스로 향했다 오비두스는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마을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포르투갈 왕 디니스가 오비두스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왕비인 이자벨에게 오비두스를 결혼 선물로 주었을까 궁금하고 부러웠다
한 시간 정도 이동 후 오비두스에 도착했다 우리는 오비두스 입구로 갔다 입구부터 아름다운 아쥴레쥬와 그 밑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광경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잠시 공연을 보고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마을은 기대했던 대로 아름다운 골목에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들이 즐비했고 상점 하나하나 특색을 지니고 있다
중세시대의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하다 골목에 있는 모든 상점들을 다 들어가 둘러보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 흘러간다 우리는 상점과 성당을 둘러보고 마을 전체를 보기 위해 성당 옆에 있는 골목으로 나갔다

성곽에서 본 마을은 아이들 장난감처럼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평원은 온통 초록색이고 하늘을 보면 하늘은 어쩜 그토록 아름다운지 하늘이 다 그게 그걸 텐데 오비두스 성곽에서 본 하늘은 유난히 아름답다 마을은 오랜 흔적이 남아있고 성곽에서 내려다본 집들은 집집마다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성곽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둘러보고 마을로 내려왔다

다시 골목에 있는 상점으로 갔다 조금 전 마시지 못한 진자 술을 마시기 위해 서다 이 상점 안에는 한국의 술 도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 술을 마시면 좋겠지만 오비두스까지 왔으니 그 유명한 진자술은 한잔 하고 가야지 않겠나 진자술이 초콜릿 잔에 나왔다 진자술을 마시고 초콜릿 잔을 조금씩 깨물어 먹었다 쌉쌀한 맛이 떠나야 하는 마음을 대신해 주는 듯하다 에그타르트는 리스본 어딜 가도 있다 가는 곳마다 맛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오비두스의 에그타르트 맛은 어떨까

역시 부드럽고 맛있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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