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생소한돈 고기맛집

봄비가 내리더니 제법 싸늘하다
꽃샘추위 일까 초봄이 지나고 꽃이 필 때쯤 동장군이 꽃을 시기해 오는 추위라 한다 오래 머물지는 않고 이틀 사흘이 지나면 간다고 한다
코시국 시기 혹 꽃샘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겉옷을 챙기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코시국 영양보충도 잊으면 안 되니까 건강을 위해 고기로 영양 보충을 해야겠다

상호 : 생소한돈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3번 길 33 103-104호
전화 : 055) 266 - 5971
영업시간 : 16:00 ~ 23:00
정기휴무 : 1.3주 일요일
주차 : 성가 주차장 &복개천

생소한 돈은 남양동 고기 맛집이다

오픈 시간이 좀 늦은 게 단점이긴 하지만 저녁 먹기엔 괜찮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한돈세트(38.0)
삼겹살 (7.5)×3
가브리살(9.0)×3

간단한 기본 소스에 젓갈 소스가 함께 나온다

부족한 건 무한정 샐프 가능하다

고기를 구워 주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때도 번거롭지 않아 좋다

고기 질도 좋아 자주 찾게 되는 생소한돈이다

고기 굽는 것도 완전 프로다
때깔 좋고 고기 맛은 더 좋고

고기를 한번 씹으면 그 육즙의 살아 움직임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상추 겉절이는 기본
고기 한 점을 싸서 먹으면 육즙과 상추의 상큼함이 만나 봄에 치는 파도가 되어 버린다

계란찜은 평범한 계란찜 한 숟가락 떠먹으면 삼키기도 전 부드러움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는 삼겹살이 추가되고 그 고운 빛깔은 붉은 동백꽃이요 연한 핑크빛은 복숭아꽃이요 벚꽃을 닮았다

나란히 줄을 세운 삼겹살은

앞뒤로 뒤척이며 순서를 기다린다
구원 삼겹살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늦게 온 1인을 위해 다시 추가된 가브리살 역시 생소한돈 고기는
소고기를 좋아하는 1인도 소고기보다 맛있다고 인정

그 많던 고기가 순삭 되고 너무 배불러 고깃집 기본인 된장찌개도 못 시키는 먹보들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식사는
힐링이요
사랑이요
보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