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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0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꽃 비가 내린 아침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차를 달려 본다 지금쯤이면 하얀 이팝나무에 꽃이 피었을 거라 기대를 하면서 길가에 흐드러지게 아카시아꽃 과함께 핀 이팝나무 꽃들을 보며 설렘을 안고 위양지를 향해 달린다 밀양은 특이하게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많이 심은 것 갔다 온 길 가가 하얀 눈꽃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밀양 위양지는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라고 한다 저수지 가운데에 다섯 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고 이팝나무 등 진귀한 나무들을 심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비와 문인 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이다 특히 매년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되면 그 아름다운 절경이 절정을 이른다 밀양 팔경 중 한 곳 위양못.. 2022. 4. 29.
<산청> 황매산철쭉축제 오랜만에 비가 내리더니 대지가 촉촉하게 젖어 숨을 내쉬는 듯 흙냄새가 코끝을 간질인다 이럴 때 그냥 있을 지금 이가 아니다 이번에는 밀양을 들러 대구에 비슬산을 올라갔다 돌아 올 예정이다 하지만 모두 실패다 위양지는 아직 이팝이 피지 않았고 비슬산의 진달래는 90%가 소실된 상태이다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어서 내려가면서 황매산의 들러 개화 상황을 보러 가기로 했다 대구에서 내비게이션에 황매산 제1주차장이라 치고 출발했다 산청에 황매산이 있는 줄 몰랐던 우리는 황매산이라 하면 지난번 갔던 황매산인 줄 알았다 네비에는 1시간 53분이라고 찍혔다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돌아서 가다 보니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광주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면서 거창 IC 에내려 산청으로 접어들어 .. 2022. 4. 28.
<통영> 욕지도 여행 섬 일주도로 드라이브 경남의 대표 여행지중 하나 통영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 남쪽 다도해의 출구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 통영을 여행 목적지로 잡았다면 통영에서 갈 수 있는 섬 한 두 개는 같이 다녀와야 아쉬움이 덜한다 이번에는 생각지도 않게 TV를 보던 태양이 나한일 씨와 그의 전 아내 유혜영 씨가 나오는 #우리 이혼했어요 란 프로를 보다가 갑자기 우리 욕지도나 갈까 해서 프로그램 덕을 봐서 갑자기 욕지도를 다녀오게 되었다 욕지도는 통영에서 32km 떨어진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욕지도 삼여 해안도로에서 보는 일출은 불덩이를 보듯 붉고 아름답다 한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보지 못했다 욕지도"알고자 하는 의욕" 이란 뜻을 지닌 욕지라는 지금의 이름은 백여 년 전 어느 노승이 시자승을 데리고 섬 동쪽을 마주 보고 있는 연화도 상봉에.. 2022. 4. 25.
<합천>황매산 철쭉축제 화려했던 벚꽃과 진달래도 가고 이제 진분홍 물 뚝뚝 떨구는 철쭉이 돌아왔다 그 넓디넓은 산 등성이 불타오르는 철쭉의 시기다 황매산의 철쭉 군락지는 황매산 철쭉이 보이는 곳까지 차가 거의 다 올라가기 때문에 걷기가 좀 힘든 사람도 황매산 철쭉 군락지까지는 올라가는데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 차에서 내려 10분 정도만 천천히 올라가면 눈앞에 진분홍 물을 뿌려 놓은 듯한 철쭉 군락지를 가슴에 품을 수 있다 황매산 국립공원 황매산은 합천호의 푸른 물속에 산자락을 담그고 있는 형상이 마치 호수에 떠 있는 매화와 같다고 해서 수중 매라고 불리는 높이 1108m의 주봉으로 하는 산이다 철쭉 군락지 황매산 800~9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황매산의 중턱은 넓은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이 산은 목장이었으며 그 목장..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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